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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의학칼럼]- 말할 수 없는 고통, ‘치질’ ‘항문질환’
거제매일뉴스 | 승인 2019.11.11 12:18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하면 되는데, 아프다고 대놓고 얘기할 수 없는 질환 ‘치질’ ‘항문질환’입니다. 치질 관련 통계에 의하면 성인 평균 발병률이 40~50%, 치질 수술 연 25만 건(2010년), 발병 후 병원 방문까지 소요기간 10년(39%)으로 참고 참다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 질환이 ‘치질’ ‘항문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치질치료에 있어 수술을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미국 보건부 산하 의료관리품질조사국의 자료와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치질 수술은 10만 명당 561.0건으로, 10만 명당 33.1건인 미국 치질 수술보다 17배나 많이 진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선진국에 비해 굳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환자까지 치질수술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치질과 치루 치열 등 항문 안팎의 3가지 질환을 통칭하는 치질 가운데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경우는 치루뿐이고, 치질과 치열은 상당 부분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항문 질환은 직립보행과 중력, 노화에 따라 해당부위 정맥류가 유발되고, 배변이라는 행위에 따른 염증을 유발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치핵’ ‘치루’ ‘치열’ ‘소양증’으로 병명은 다를 수 있지만, 주요 증상으로는 출혈 통증 돌출, 부가적 증상으로는 분비물 가려움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증상입니다. 통증 출혈 가려움 배변 시 통증 등 모든 불편감이 ‘치질’이라는 병명 안에 포함 된다 볼 수 있고, 이러한 불편함의 치료가 치질치료의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 개선 방법
 - 배변 습관의 개선 및 식이요법
 - 온수 좌욕 (배변 후에는 좌욕을 해서 항문을 청결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염진통과 항균작용을 하는 좌약 및 연고제
 - 변을 부드럽게 하는 변비약과 혈액순환개선제

※좌욕에 사용하는 물은 일반 수돗물을 따뜻한 정도로만 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좌욕은 한 번에 10분 정도씩 하루에 수차례 시행하면 됩니다.

●증상 예방하는 방법
 변을 부드럽고 쉽게 배변할 수 있도록 하여 항문에 걸리는 압력과 긴장을 줄여줘야 합니다. 또 배변에 대한 욕구가 있을 때 참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하여 규칙적인 배변 습관과 짧은 배변 시간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이러한 배변 습관의 변화는 항문의 압력을 줄이고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섬유질은 신선한 과일, 채소, 잡곡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대놓고 얘기할 수 없는 불편함 ‘치질’, 고민만 하지 마시고 가까운 한의원에서 상담 받아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미래솔자향한의원 한의사 김 경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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