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일 거제시희망복지재단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EM투게더 주민모임’에서 약 2개월간 직접 제작한 에코목도리를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주기를 바라며 복지관에 전달했다.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의 ‘EM투게더’는 기후위기극복 및 자연보호 등 다양한 친환경 생활실천에 대해 고민하고 활동하는 마음 맞는 주민들의 모임으로 그 활동의 일환으로 헌 옷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역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헌 패딩의류 속 충전재를 재활용하여 직접 패딩목도리를 제작했는데, 목도리를 사용할 이웃들이 따뜻하면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 디자인하고 수정하며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특히, 헌 패딩의류 속 충전재를 빼내어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털 날림 등과 같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포근한 목도리로 업사이클링 하는 데 성공했다. 헌 옷을 기증한 주민들에게는 EM(유용한 미생물)을 활용하여 직접 만든 친환경 설거지바를 나누어주며 친환경 생활실천에 대해 서로 알릴 수 있었다.

EM투게더 주민모임의 전보람 리더는 “동물의 털이 들어간 의류 사용에 대해 회의적인 마음이 들어 고민하다가 이미 생산되어 수명이 다한 의류에서 충전재만 빼낸다면 따뜻함과 환경을 모두 챙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냈었다. 곧 있으면 추운 겨울이 올 텐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윤병국 관장은 “친환경 생활실천에 대해 고민하고 활동하는 주민들의 모임인 ‘EM투게더’가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이렇게 마음을 모아 의미있는 나눔 활동에 앞장서 주어 정말 감사하다. 아울러, 환경보호와 이웃사랑을 위해 헌 옷을 기부해주신 시민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따뜻함이 절실한 주민들께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의 ‘EM투게더 주민모임’에 관심이 있거나 함께 참여하기를 원한다면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에 문의하면 된다.

문의)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지역조직팀) 055-63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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