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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이성희 제13대 장승포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인터뷰“친화력, 결속력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총동문회 만들어 가겠다.“
거제매일뉴스 | 승인 2023.02.02 11:29

작년 연말, 장승포초등학교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이성희 옥포고등학교 교장을 제13대 총동문회장으로 추대했다. 그리고 1월 14일 오후 5시, 장승포초등학교 강당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이성희회장은 거제시 장승포동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평생을 교직에 몸담았던 부친의 영향으로 교사의 꿈을 가졌고 경상대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다음 해인 1988년 충무고등학교 평교사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교감승진 직전인 2009년, 고향 거제에서 교사를 마무리 하기 위해 옥포중학교, 옥포성지중학교, 상문고등학교, 거제중앙고(교감)를 거쳐 현재 거제옥포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동안 이성희회장은 경남교육청 고등학교 입학추천 관리위원, 창의·인성교육실천사례심사위원, 중등 임용대상자 심층 면접위원 등에서 위원직을 수행하고. 현재는 경남교육청 인성교육진흥위원, 경남교육청 도박예방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기자는 1월 31일 오전에 학교가 위치한 거제시 연초면 국산로 27번지. 교장실을 찾아서 첫인상이 온화하고 신사적인 면모를 가진 신임총동문회장을 만나 다음과 같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제13대 장승포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당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모교와 총동문회 소개도 부탁합니다.

A. 부족함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50회 동기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주었습니다. 낮은 자세로 많은 동문 들과 소통하면서 작은 의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본교는 1921년에 개교하여 역사로는 거제초등학교 다음으로, 공립학교로는 거제 최초의 학교로서 거제교육의 역사이자 경남교육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2021년 6월 김도균 이임 회장을 비롯한 수많은 동문들이 각별한 정성과 노력을 쏟아주신 덕분으로 모교의 100주년 기념사업인 ‘장승포초등학교 100년사’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고 코로나로 잠시 미뤘던 개교 100주년 행사를 작년에 시민과 동문, 교사, 재학생, 학부모 모두의 축복 속에서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Q. 김도균 총동문회 이임 회장께서 굉장히 존재감 있게 일을 하시며 많은 업적을 남기셨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을 것 같은데요, 임기 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이 있다면.

A. 김도균 이임 회장님의 탁월한 리더 십과 사무국 팀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개교 100주년 행사를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동문들이 있었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번 이·취임식에서 연세가 많이 드신 선배님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정말로 가슴 뭉클한 장면이었는데요,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어머니 품과 같은 고향이 그리워지기 마련입니다. 저희 동문회가 그런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선배 동문들의 넓은 위안과 후배 동문들의 열정을 조화시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선후배 간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Q. 그렇다면 올해가 장승포 초등학교의 개교 103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만7천 동문의 수장으로서 총동창회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추진하시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요?

A.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이 변했고, 또 변하고 있습니다. 동문회 사업도 바뀐 패러다임에 맞도록 13대 총동문회 회장단은 지금까지의 전통을 잇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겠습니다. 13대 총동문회는 찾아가는 동문회와 참여하는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동문 들 간의 친화력, 결속력 강화를 위해 언제 어디든 찾아가겠습니다.

Q. 모교와 동문회는 서로 보완적인 관계이면서도 간혹 서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둘의 관계는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요.

A. 저는 함께 가는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모교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니까요.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본교에서는 그런 갈등의 관계가 나타나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Q. 비슷한 맥락으로 동문회의 최대과제 중 하나가 젊은 동문 들의 참여를 높이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동문 들이 보다 동문회에 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할 복안이 있으신지.

A. 제가 선배들로부터 받았던 내리사랑을 후배들에게 갚는 것이 선배 된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모교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 후배들에게 더욱더 자주 다가가겠습니다. 후배들의 각 개별기수 동문회 결성을 도와주고 총동문회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만남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 볼까 합니다.

Q. 이성희 회장님은 그동안 교직에 몸담아 오시면서 교육 발전을 위해서 많은 열정을 쏟으신 것은 물론이고, 혼신의 노력을 많이 하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학생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를 부탁합니다.

A. 저희가 학교 다닐 때와는 너무나 많은 환경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는 도덕 교사로서 늘 학생들에게 정직, 배려, 존중을 강조했습니다. 우리 모교 후배들도 어릴 때부터 이런 덕목들이 생활화되면 본인, 가정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훨씬 따뜻한 살만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이승희 회장님께서 거제옥포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 이후 학교에 많은 혁신과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지역사회에 알려졌는데 학교 환경개선에 대한 얘기도 부탁드립니다.

A. 저는 교감승진 직전에 고향 거제로 돌아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친(옥포초, 장승포초 교감, 화도초 교장)의 영향으로 교사의 꿈을 가졌고, 교직 생활 마무리를 고향 거제에서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입니다. 2019년, 거제옥포고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교육환경 공간을 만들어 주고자 활용되지 않는 공간들 그리고 더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공간들을 찾아내어 거제에서는 처음으로 공간혁신을 시작했습니다.

고교학점제에 대비하여 도 교육청 공모에 적극 참여하여 학습카페, 하람광장, 홈베이스 학습공간, 운동장 다목적구장건설, 사물함·신발장개선 등 학생들의 만족도와 성취감을 높였습니다. 특히 학습카페 ‘하람(꿈꾸는 곳의 순우리말)’ 학생들이 즐겨 찾는 옥포고등학교의 시그니처로 많은 학교들이 벤치마킹으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4년 만기를 채우고 3월 1일 자로 이동을 하게 되었지만 남은 기간동안 고향 거제에서 우리 후배들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25만 인구의 시골 고등학교가 교장 재직 중에 전국체전 에어로빅 힙합 경기에서만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나 따내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 비결이 무엇입니까?

A. 제가 충무고 재직시절 씨름부에 관심을 가지면서 교기의 중요성에 눈을 뜨게 되었고, 2019년 제8대 옥포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할 당시에도 ‘에어로빅 힙합’종목에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었습니다. 여기에다 초·중·고로 이어지는 선수층과 지도교사의 헌신적인지도, 체계적인 훈련도 강팀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올해로 개교 103주년에 1만7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거대한 조직으로 성장해온 장승포초등학교 총동문회는 다양한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현직 고등학교 교장 출신 이성희 회장의 취임이 시대의 흐름이라면 그 흐름에 부응하는 것이 오롯이 그의 능력에 달린 일이다. 이 상큼한 출발이 끝까지 이어지길 바라면서...

대담·정리=손영민/ 자유기고가, 거제의 삶..꿈...저자

-이성희 총동창회장 프로필

장승포초등학교(50회). 해성중학교, 진주 대아고, 경상대 윤리교육과 졸업

충무고, 옥포성지중, 상문고, 거제중앙고(교감), 현, 거제옥포고등학교(교장)

교육감 표창 6회 장관 표창 3회

중등교원학습지도연구대회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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