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교(총장 허정석)는 지난 3월 23일 거제대학교 다목적 강의실에서 “지역 대학과 고교 연계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보공유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거제 관내 10개 고교 중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2개 고교를 제외한 8개의 고교에서 교감 선생님을 비롯하여 교무부장, 교육과정부장, 학년부장 선생님 약 21명과 거제대학교 총장 및 교원 17명이 참석하였으며, 대학과 고교의 교육과정 연계 방안과 지역 우수인재양성 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하였다.

먼저 1부 행사로 입학홍보처 이종향 처장이 정부 및 교육부의 정책 방향 중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대학과 지역고교 연계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를 하였으며, 대학에서 운영 예정인 대학-고교 연계 교육에 대하여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는 거제제일고등학교 배초록 교사가 고교학점제 유형 중 하나인 소인수 수업 운영사례에 대하여 발표하였으며, 학습효과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2부 행사에서는 고교에서 다소 접하기 힘든 대학의 전공별 실습실 견학 및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사들은 거제대학교가 보유한 실습실이 실제 산업현장과 유사하게 갖추어져 있어, 고교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그 중에서도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로봇실습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혁신지원사업 신동철 단장은 산업체 미러형 실습실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우수한 시설을 지역 고교 학생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여 고교생의 역량이 발전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또한 거제대학교는 4차 산업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추어 실감형 콘텐츠 VR/XR 전용 실습실도 구축할 예정이며 고교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직무)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거제 관내 고등학교 교감협의회 회장 박봉석 교감선생님(거제제일고등학교)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학에서 적극적인 지원으로 거제대학교가 지역 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점에 감사를 드리고, 지역의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을 충분히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거제대학교는 지난해 허정석 총장이 취임한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학령인구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혁과 적극적인 도전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대대적으로 실습실 개선과 학과 구조 조정을 시행했으며, 대학-고교 연계교육 강화를 통한 지역 인재 유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그 결과 2022학년도 약 76%이던 신입생 입학률이 2023학년도 신입생은 96.2%로 상승했으며, 내년도는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의 중추 산업인 조선산업의 부활과 대학-고교 연계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우수한 사례를 통하여 거제시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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