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와 진달래 축제위원회는 올해 대금산 휴식년제를 해제해 거제의 대표적 봄 축제인 '대금산 진달래 축제'를 4월 3일 개최하기로 했다.

대금산 진달래는 2013년 진달래 개화시기에 자연재해로 군락지가 크게 훼손되어 체계적인 정비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2014년부터 축제를 잠정 중단, 휴식년제에 들어갔었다.

시는 휴식년제 기간 동안 6000만원을 투입해 진달래 군락지 정비와 함께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 올해부터 개방하기로 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축제는 식전행사인 대금산 등반대회를 시작으로 길놀이, 산신제례, 외포초등학생들의 모듬북 공연등이 진행되며 공식행사인 개막식이 끝나면 초청가수공연 및 행운권 추첨 ,추억의 8090 댄스퍼레이드, 밸리댄스, 진달래 현장가요제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대금산은 원래 신라때 쇠를 생산했던 곳이라 하여 대금(大金)산이라 하며 진달래가 활짝 피면 온 산이 붉은 비단을 두른 듯 하다 하여 대금(大錦)산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해발 437m인 대금산은 8부 능선을 지나 정상까지 이어지는 10㎡ 규모의 진달래 군락지가 매년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장관을 이루며 산 정상에서는 부산과 창원, 진해만 앞바다와 함께 부산~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도 감상할 수 있다.

허원영 기자  yonhap94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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