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출신 육군장교 박재균 중위(25)가 강원도 고성경찰서로부터 실종치매노인 수색 협조요청을 받고 야산을 수색하던 중 실종자를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냈다.

▲ 고성경찰서(서장 김진복)는 28일 서장실에서 지난 5일 치매 할머니 실종사건 당시 軍 병력을 지원,수색작업에 도움을 준 육군 제5790부대 박재균 중위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강원도민 일보 제공

고성경찰서(서장 김진복)는 3월 5일 강원도 고성군 남천마루인근에서 최모(73/여)씨가 실종된지 이틀이 지나도록 행방이 묘연해지자 인근 군부대에 수색협조요청을 했다.

3월 초라고 해도 강원도는 겨울추위가 남아있어 생존을 위한 골드타임을 넘기지 않기 위해 경찰과 군이 적극적인 수색활동을 펼쳤다.

실종3일째인 8일 오후 군수색지역에서 박중위와 부대원들에 의해 최할머니가 발견됐다.

다행히 최할머니는 가벼운 탈진증세외에는 별다른 외상이 없어 박중위가 준비해 갔던 물과 초콜렛, 사탕 등으로 초기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에 고성경찰서는 박중위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중위는"당연한 일을 한것 뿐인데 감사장을 받게 돼 오히려 쑥스럽다"면서 "늘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는 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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