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5만 거제시민 여러분, 그리고 재외향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느덧 폭염의 기운이 물러가고, 결실의 계절과 함께 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왔습니다. 이번 명절은 가족, 친지들과 함께 시민여러분의 마음이 희망으로 가득한 행복한 시간이 되기 바랍니다.

명절이지만 고향에 가지도 못하고 고생하시는 군장병과 경찰, 소방관 여러분! 시민의 손발이 되어 일하시는 버스·택시 노동자 여러분! 직장 사정으로 인해 연휴에도 일터에서 땀 흘려 일하시는 모든 시민들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모두 마음만은 즐거운 한가위 보내십시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들에게 거제가 어려워서 어떻게 하냐는 말씀 많이 들으시지요? 저도 이런 말을 들으면 마음이 한없이 무겁고 시를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과거 조선업이 호황일 때처럼 취직도 잘 되고 장사도 잘돼서 우리 거제가 그 어느 도시보다 풍요로운 도시가 되고 살림살이도 좀 넉넉해 졌으면 하는 것이 여러분의 바람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와 1,200여 공직자들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조선업 부활과 천만관광객 달성을 통해 지역경기를 회복하고 더 나은 거제의 내일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민선 7기의 구상과 공약들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겨 시민 여러분께서 다음해 추석에는 우리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일어서는 새로운 거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혼자의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쉬운 길은 아닙니다만 한분한분 시민들의 희망과 의지가 모여 한걸음씩 나아간다면 그 걸음들이 우리 거제를 바꾸고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그날까지 우리 시정을 믿고 응원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이번 추석은 우리 시민들의 이런 의지와 소망을 담는 희망의 명절이 되기 바랍니다. 높이 떠서 밝게 우리를 비추는 보름달처럼 가족, 친지들과 함께 풍요롭고 따뜻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9월 13일

거제시장 변 광 용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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