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배낭여행 이야기(20)-칠레 에서 아르헨티나 로 가는 길

칠레 '뿌에르또 몬트'에서 아르헨티나 '바릴로체'로 가는 길

칠레의 아름다운 항구 '뿌에르또 몬트'에서 아르헨티나 유명한 관광 도시 '바릴로체'로 가는 길은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잇는 주요 국경이기도 하지만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전망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 길을 한번 가보기 위해 일부러 국경을 넘는 여행자도 있을 정도로 멋진 곳이다.

   사진=전망이 아름다운 '바릴로체' 가는 길

아침 일찍 '뿌레르또 몬트'에서 출발한 버스는 초원을 지나 까다롭기로 유명한 칠레 국경의 짐검사를 통과하여 산악지대로 향한다. 지난 2011년 칠레 화산 폭발로 화산재로 인하여 남미 전체가 오랫동안 공항이 폐쇄되는 일이 있었다.

   사진=화산재가 쌓인 산의 모습

약 4년이 지난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는 칠레 '퓨에우 화산 지대'를 보면서 지난다. 아직도 화산재와 그 화산재로 인해 죽은 나무들이 남아 있는 산을 쳐다보고 당시의 상황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사진-검은 색의 죽은 나무와 눈 위로 우뚝 솟은 바위산

한편 차창에서 본 산의 모습은 그 상처로 더욱 빛났다. 검은 색의 죽은 나무, 회색의 화산재와 흰색의 눈 위로 우뚝 솟은 바위산이 장관이다. 버스는 산악지대에서 평야 지대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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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웅장한 안데스 산맥의 봉우리

어느새 만년설이 남아 있는 웅장한 안데스 산맥을 배경으로 계곡과 호수, 강과 숲으로 뒤 덥힌 평원이 펼쳐진 아르헨티나의 '나우엘 우아삐'국립공원으로 접어들었다.

   사진=호수와 숲으로 뒤 덥힌 평원으로 접어들었다

이런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을 만들어 내는 주역은 바로 수 천 년 전 이곳을 뒤덮고 있었던 빙하이었다.

   사진=수 천 년 전의 빙하로 만들어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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