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배낭여행 이야기(26) - '마젤란해협'을 건너다

'푸에로토 나탈레스'에서 '마젤란해협'을 건너다

빙하가 깎아 만든 파타고니아의 절대 비경인 칠레의 '또레스 델 빠이네' 국립공원을 가기 위한 전초 기지이며, 아르헨티나 ‘우수아이’를 가기 위한 지점인 '푸에로토 나탈레스는 작은 항구이다.

   사진=바람이 세찬 '푸에로토 나탈레스' 항구

이곳에서 숙박을 하며 '또레스 델 빠이네' 국립공원 관광을 마치고 승합차를 이용하여 '푼다아이레스'에 가서 ‘세상의 끝을 달리는 도로’(Ruta Del Fin Del Mundo')를 달리는 장거리 버스에 환승했다.

   사진='푼다아이레스'로 가는 길에서

아르헨티나 우수아이는 남미대륙의 끝, '티에라 델 푸에고' 라는 섬 남쪽에 있는 도시라 중간에 바다를 건너야 한다.

이 바다가 그 유명한 '마젤란 해협'이다. 남아메리카 대륙 끝과 ‘티에라델푸에고’ 섬 사이에 있다. 아르헨티나와 접하는 동쪽 끝부분을 제외하면 해협 전체가 칠레 영해 안에 있다. 길이는 560km, 너비는 3~32km이다.

   사진='마젤란 해협'에서

스페인의 후원을 받아 항해하던 포르투갈인 마젤란이 최초로 이 해협을 항해했는데 그는 결국 배를 이용해 최초로 세계 일주를 한 탐험가가 되었다.

'마젤란 해협'은 수많은 섬과 수로 사이를 굽이쳐 흐르며 춥고 안개가 많이 낀다.

   사진='마젤란 해협' 사이로 왕래하는 배

그러나 1914년 대서양과 태평양 간의 수로를 수천km 단축시킨 파나마 운하가 완공될 때까지는 중요한 범선 항로 역할을 했다. 주요 항구는 ‘푼타아레나스’이며 칠레산(産) 양고기를 선적하는 곳이다.

아주 큰 섬인 '티에라 텔 푸에고' 역시 칠레와 아르헨티나 영역으로 나뉘어져 칠레 영역의 섬에서 버스를 타고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어 우수아이에 도착한다. 총 12- 13시간 버스를 타는 장거리 여행이다.

   사진=칠레 영역 '티에라 텔 푸에고' 표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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