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브라질 영역 ‘포스두 이과수’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리우 데 자네이로’에 도착했을 때는 비가 막 그치고 구름 속에 햇살이 퍼져 나올 때였다. 오래 전부터 오고 싶고, 보고 싶어 했던 곳이라 공항 밖 공기부터 싱그럽게 반겨주었다.

     햇살이 퍼지는 리오의 아침

1502년에 포루투칼 항해자가 발견한 '리우 데 자네이로'는 약 6백만명의 인구를 가진 자연과 인공미의 조화를 이룬 세계 3대 아름다운 항구중 하나이다.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도심

중심부는 고색이 짙은 전통지구이며 근대적인 거리는 도심 바깥쪽 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지고 구릉지와 산허리에 넓게 펼쳐져 있는 남미에서는 가장 근대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산허리에 넓게 펼쳐져 있는 주택가

동쪽은 대서양 연안에 면하고 서쪽은 해발 고도가 700미터가 넘는 가파른 산지가 시의 배경을 이루고 있다. 특히 항구 입구에는 종 모양의 기이한 암석이 있어 항구의 표지 구실을 하며 시가지 뒷편으로 ‘리우 데 자네이로’의 상징인 거대한 ‘그리스도 상’이 세워져 있다.

   빵산 옆으로 퍼져 있는 시가지 모습

유명 명소로는 도심 남쪽에 있는 광대한 열대식물원인 '리오 식물원'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으로 더 알려진 ‘마라카낭 축구경기장’,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개최지 ‘마라카낭 축구경기장’

그리고 사순절 4일 전에 열리는 ‘리우 카니발지’, 대성당 ‘메트로뽈따나’, 그리스도상이 세워져 있는 ‘꼬루꼬바두 언덕’, 암석이 빵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빵 지 아수까르’, 유명한 해변 꼬빠까바나,이빠네바 등을 빼놓을 수 없지만

    리오의 멋진 해수욕장 '꼬빠까바나'

다양한 색깔의 타일로 꾸민 '에스까라도 셀라로' 계단도 추천하고 싶다.

다양한 색깔의 타일로 꾸민 '에스까라도 셀라로'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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