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서 솟아 오른 듯한 커다란 1개의 바위산인 '빵지 아수까르'는 '높이 솟아오른 꼭대기'란 뜻을 말한다.

   ‘꼬르꼬바두’ 언덕에서 바라본 '빵지 아수까르'

이 곳을 점령한 포르투칼 사람들에겐 정제한 설탕을 쌓아 놓은 모양인 Pao de Acucar (빵 지 아수카라)와 비슷했던 까닭에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바위 모양이 빵 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빵 산'이라고 불리며 '리오 데 자네이로'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되었다.

   '빵지 아수까르'를 오르는 케이블카

1912년 이곳의 중간 지점인 우르까 언덕(212M) 까지 독일제 케이블카가 세워졌으며 이듬해 이곳 ‘빵 지 아수까라 (360M)’ 정상까지 확장되었다. 조선이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기 전에 만들어졌다니 놀랄 뿐이다.

    중간 지점인 우르까 언덕(212M)과 주변 모습

현재는 1972년에 세운 75명 정원의 이탈리아제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는데 정상까지 가기 위해서는 우르까 언덕에서 케이블카를 한번 갈아타야 한다.

‘빵 지 아수까라르’ 에서는 마치 바다 위 하늘에서 도시를 내려 다 보는 기분으로 꼬바까바나 해변뿐만 아니라 또 다른 섬 자이네이러 해변 그리고 멀리 예수상의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꼬르꼬바두’ 언덕에서 시내를 내려다 보는 느낌과는 또 달랐다.

   '빵지 아수까르'에서 본 공항과 바다 모습

지금도 ‘꼬르꼬바두’ 언덕과 ‘빵 지 아수까’라 어느 쪽에서 본 리오의 모습이 더 아름다운가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지만 섬에서 태어난 내가 본 느낌으로는 이 곳 '빵 지 아수까르'에서 본 리오의 모습이 더 시원하고 아름다웠다.

   '빵지 아수까르'에서 본 아름다운 리오의 모습

이곳 ‘빵 지 아수까라르’ 관광을 마지막으로 약 두 달간의 배낭여행은 끝이 났지만 글을 쓰는 이 순간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흔든다.

   배낭여행 마지막 관광지 '빵지 아수까르'에서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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