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고현 충혼탑 광장에서  실시

우리 전통 차의 우수함과 차 문화의 올바른 보급으로 우리문화 지킴이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거제관정다도원(다도교수 옥계련, 회장 이수금, 부회장 옥미경) 회원 30여명은 6월 1일 오전 10시 30분 고현 충혼탑 야외 잔디밭 광장에서 ‘2016년 호국영령들을 위한 헌공다례’를 실시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실시한 헌공다례 행사는 회장 인사말, 내빈소개, 헌향, 헌화, 헌다(초헌, 아헌, 종헌), 발원문 낭독, 퇴차, 폐회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했다.

거제관정다도회 헌공다례 행사는 해마다 회원들이 사비를 털어 총혼탑을 비롯해 칠천량해전공원, 옥포대첩기념공원, 포로수용소 기념탑 등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영혼이 잠들고 있는 곳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통다례 연구가이며 서예가인 초설 옥계련 다도교수의 지도를 받고 있는 문하생들이 주관한 의미 있는 행사로 성황리에 열렸으며, 특히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참배 온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옥계련, 이수금, 옥미경, 강순복, 변지영, 이지현, 심미정, 정점둘, 박옥미 회원은 호국영령들에게 국화를 헌화했다.

이수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는 다도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다문화인들의 절제된 다례와 한 잔의 차 속에 담겨있는 명상을 통해 선조들의 희생과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귀중한 시간은 소중하고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강조하고 “거제에서 유일하게 개최하고 잇는 전통다례시연회와 호국영령들을 위한 헌공다례 행사는 해마다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제관정다도원 옥계련 다도교수는 “우리 차 마시기를 실천하면 몸과 마음을 맑게 하고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정신을 익힘으로써 바른 생각을 갖게 하며, 나아가 바른 행동을 실천하게 함으로써 사회생활이 원활해지고 삶의 활력을 가져 온다”고 전했다.

한편, 거제관정다도원이 거제에서 유일하게 회원들이 사비를 들여 해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달빛차회, 봄철 화전놀이, 우리 전통차 마시기 시연회, 헌공다례행사는 다도문화를 일찍이 가꾸어 온 우리 선조들의 정신세계와 예, 멋이 깃들어 있으며, ‘우리 차 마시기’의 대중화와 시민들의 정서 함양에 큰 기여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참여하고 있어 우리 전통문화 지킴이로 이목을 집중 받고 있다.

조용원 기자  yonhap94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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