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수) 오전 9시, 송정초등학교(교장 백상민)에서는 '송정꿈자람터'도서관개관식이 있었다. 이번 개관식은 행사성 예식은 일체 배제하고 교육공동체의 주인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렀다.

제일 먼저 학생들의 함성에 맞춰 테이프 커팅을 시작하여 현판 오픈, 점등식을 하고 도서관에 입장을 하였습니다. 교장선생님의 경과보고와 함께 학부모사서도우미 위촉장 수여도 이날 함께 이루어졌다.

송정 초등학교는 전교생이 76명인 소규모 학교인데, 그동안 도서관이 없어 학생들의 독서 활동이 원활하지 못하여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016년 7월 교육감과의 원탁 토의 시간을 통해 도서관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박종훈 교육감님은 송정초등학교 도서관 건립을 약속하셨고, 5개월간의 공사 기간과 준비 과정을 거쳐 드디어 도서관이 개관하게 되었다.

도서관이 하나씩 지어지는 과정을 사진으로 보니, 지나온 시간들이 소중하게 여겨졌습니다. 팥시루떡을 함께 나눠먹고 기념촬영을 하며 개관식을 마무리하였다.

그동안 학생들은 끊임없이 물었습니다. “선생님, 언제 도서관에서 책 읽을 수 있어요?” 이제는 대답할 수 있다.

“내일부터 책을 마음껏 읽고, 대출할 수도 있단다.” 송정 도서관과 함께 아이들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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