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초등학교(교장 김기태)의 학부모 독서동아리 ‘오색나래’는 22일 금요일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요시타케 신스케의 '불만이 있어요'라는 책으로 인형극을 펼쳤다.

오색나래 학부모독서동아리 회원들은 두 달여 동안 매주 1회 2시간 모임으로 동화책을 읽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그림자 인형 만들기, 배역 정하고 대본 만들기, 해설과 대사 녹음하기 등을 하며 인형극 제작에 열의를 쏟았다.

'불만이 있어요'는 어른들은 늦게까지 안 자는데 왜 아이들한테만 자라고 하는지, 왜 동생이 잘못했는데도 나만 혼내는지 등 어른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아이들의 솔직담백한 불만들을 들려준다. 그림자 인형극은 1학년부터 6학년 학생에 이르기까지 학생 모두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유쾌한 웃음과 함께 아이와의 소통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도 전했다.

제작에 참여한 학부모는 “인형극을 제작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즐거워할 아이들을 떠올리면 열심히 만들었다.”며 감회를 밝혔다. 또 본교 김기태 교장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림자 인형극을 통해 책을 색다르게 즐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열의를 다해 준비해주신 학부모님들을 위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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